학창시절 보조개를 만들기 위해 볼펜으로 볼을 `꾹꾹` 찔러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통증만 발생케 할 뿐 실제 보조개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 웃을 때 자연스럽게 발생되는 보조개는 그 자체만으로도 귀엽고 어린 아이와 같은 이미지를 줄 수가 있는데, 단순히 웃는 모습도 아름답지만 웃을 때 살짝 들어가는 보조개의 존재는 웃음을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들어 보조개를 갖기 원하는 여성들이 많다.
최근에는 보조개를 의료적으로 만들 수 있는 `보조개수술`이 등장하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반적인 보조개란 볼의 피부와 얼굴의 표정근육이 붙어서 웃을 때마다 피부가 딸려 들어가 발생되는 것을 말하는데 이러한 원리를 이용하여 볼을 당겨주는 근육과 피부층을 묶어 웃을 때마다 피부에 딸려 들어가 보조개를 형성시켜 주는 것이 `보조개수술`.
보조개는 위치와 모양에 따라 각기 다른 이미지를 형성시켜 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볼에 길게 들어가 있는 보조개는 부드럽고 성숙해 보이며 입꼬리 주변에 들어간 보조개는 깜찍하고 귀여운 느낌을 준다. 눈 밑에 광대에 가로로 들어가는 인디언 보조개는 개구쟁이 같은 느낌을 줄 있는 것. 때문에 단순히 매력 포인트를 만들기 위해서가 아닌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수술이기도 하다.
강남 위즈덤성형외과 전문의 이철용 원장은 "보조개의 유무에 따라 전체적인 인상이 달라 보일 수 있으며 보조개의 위치에 따라 밋밋해 보일 수 있는 인상을 좀 더 부드럽게 바꿔주기도 한다"며 "성형학적으로 보조개의 가장 이상적인 위치는 눈꼬리 끝에서 내리는 수직선과 입가에서 가로로 향하는 직선이 마주치는 곳이 가장 이상적이다"고 설명했다.
보조개수술이 시술 시간이 짧고 회복이 빠른 간단한 수술이다. 하지만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라 할지라도 부작용을 무시할 수는 없기에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수술 후에는 입 안의 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칫솔질 대신 가글링하여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수술부위를 자극할 수 있는 음식섭취 및 입을 크게 벌리는 행동 등은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