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출연: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Q > 미국 증시 동향과 특징
올해 들어서 지금까지의 미국 증시의 상승폭을 보면 2%에 불과하다. 2%를 우리 코스피로 보면 50포인트 밖에 되지 않는다. 그래서 전형적으로 미국 증시는 재료에 따라 왔다갔다하는 워블링 장세를 보였다고 할 수 있다. 약 8개월 정도 워블링 장세를 보이면서 주가 앞날에 대한 예측이 제각각이다.
Q > 시장 전문가, 미국 증시 전망과 변화
그동안 미국 증시의 앞날과 관련해서 비관적으로 이야기했던 분들이 루비니 교수, 마크 파버가 아닌 가 싶다. 그런데 비관론자들의 대표적인 시각들이 낙관론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그동안 낙관적이었던 사람들이 비관적으로 돌아선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조지 소로스의 경우는 주가 하락에 풋 옵션이 되어있는 상태이며, 개인 투자자들도 증시를 떠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비관론자는 낙관론으로 돌아서고, 낙관론자는 비관론으로 돌아서면서 향후 주가 앞날이 혼탁한 상황이 됐다.
Q > 미국 증시 거품 논쟁 가열
지금까지 5차례에 걸쳐 거품 논쟁이 있었다. 그 중에서도 작년 9월에 실러와 시겔의 학자간 논쟁이 있었다. 그리고 작년 10월에는 마켓 워치가 5가지 증후를 들어서 증시가 거품이라는 이야기를 했었다. 또한 WSJ은 작년 11월에 트위터의 잭팟 공모를 빌미로 IT의 버블을 이야기한 적이 있다. 그러다가 올해 들어 테이퍼링 추진으로 미국 증시가 올라가지 않고, 워블링 현상이 나타나면서 실러 교수가 거품을 재경고하면서 거품 논쟁이 거세지고 있다.
Q > 실러 교수, 미국 증시 거품 경고
증시의 거품을 이야기할 때는 10년 간의 PER의 평균치(CAPE)로 따진다. 지금은 어떤 시점인지 보면 25배다. 20세기 이후에 CAPE의 평균이 15배였고, 1년 전에는 22배였다. 주가가 2% 정도 밖에 오르지 않았는데 10년 평균은 왜 올라갔을까를 보면 그만큼 기업 실적이 받쳐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25배는 1929년, 1999년, 2007년 후 네 번째로, 지금 상태에서 로버트 실러 교수가 올해 6월을 고비로 미국 증시가 정점에 도달한 것 아니냐는 쪽의 거품을 제기할 수 밖에 없다.
Q > 노무라, 미국 증시 50% 이상 급락 가능성
일본의 노무라 증권은 예측치가 매우 뛰어난 기관이다. 올해 1, 2분기까지는 미국 증시가 거품의 악순환이 계속된다. 그러면 주가는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2분기부터 떨어지기 시작해서 내년 말까지 50% 폭락할 것이다. 이유를 살펴 보면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이 매크로적인 측면에서 경제성장률이 2% 이상 올라가지 않는다는 것이 있다. 우리가 이렇게 간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미국 증시의 거품을 투자자 입장에서 한 번쯤은 생각해보자는 이야기다.
Q > 미국 성장률 부진 지속, 통화정책 방향은
스태그플레이션과 맞물려 뉴 노멀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새로운 용어가 있다. 거품 해소를 잡기 위해 금리 인상, 돈 규모를 확 줄이면 실물 경제가 완전히 살아나지 않은 상태에서는 결국 실물 경제가 꽃도 피기 전에 지는 것이다.
지금 미국은 어느 쪽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통화정책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에 3대 논쟁이 있다. 하나는 인플레이션 논쟁, 두 번째는 증시의 거품 문제, 세 번째는 통화정책 관련해서 금리가 어떻게 될 것이냐의 문제다. 이게 어떤 쪽으로 정리가 되느냐에 따라 세계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Q > 미국 증시 거품 논쟁, 투자자 대응은
거품 논쟁이 있는 것은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이다. 재산을 많이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재산을 잘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거품 논쟁이 있는 것은 투자자들의 입장에서 염두해 둘 필요가 있는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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