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가 아내와 함께 심리치료를 받으러 간다고 밝혔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 ‘매직아이’에서 김구라는 상세한 집안 얘기를 끌어내면서 문제가 있을 경우는 아내와 심리치료도 함께 받는다고 말해 새로운 이면을 보였다.
이효리가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한 십계명에 대해 이야기를 풀었고, 듣고 있던 김구라는 ‘식사 때 꼭 TV를 끄자’는 구절이 눈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결혼한지 17년이 지났는데 부인이 집에서 밥을 먹지 않는다고 입을 열었다. 다른 MC들과 게스트들이 의아해하며 묻자 “밖에서 먹어요!” 라고 말했고, 홍진경은 밥을 안 해주냐 재차 물었고 김구라는 해준다고 답했다.
홍진경이 “부인은 안 드세요?” 라 묻자 김구라는 “해주고 본인은 안 먹어요” 라고 말해 모두를 의아하게 만들었다.
김구라는 계속 이어서 부인이 점심을 먹을 때는 밖에서 먹고 저녁은 차려주고 나가고 아침은 김구라 혼자 먹는다고 말했다.
모두가 왜? 라는 의문을 가지자 김구라는 부인과 결혼 생활 17년을 하면서 세 식구가 집에서 밥을 먹는 게 1년에 20번 미만이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김구라는 밥 먹는 문제를 전혀 의식하지 않고 살았는데 집안의 위기를 겪은 게 작은 기본을 지키지 않아서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최근 부인의 ‘빚보증’에 대해 자주 언급하면서 우스갯소리로 넘기기도 하는데, 자주 얘기할 만큼 커다란 스트레스였다고 밝혔다.
김구라는 어쨌든 부인의 잘못을 눈치 채지 못한 자신의 잘못도 있다고 말하면서 부인과 집에서 식사를 하는 작은 것 하나를 소홀히 했더니 서로의 가치관이 너무도 다름을 알 수 없었다고 전했다.
결국 커다란 문제가 발생하게 된 것이고, 그간 기본적인 밥상위의 대화를 소홀히 한 것이 너무 아쉽더라 말했다.
이에 문소리는 “가장 훌륭한 대화는 저녁 식탁에서 나온다”고 말해 모두의 공감을 샀다.
김구라는 부인과 손을 잡고 심리치료를 받으러 가기도 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혀 김구라의 독설을 날리는 이면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