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사망과 관련 수사를 했던 경찰이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19일 경찰은 숨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사망 사건을 수사한 결과 타살 가능성은 없다고 결론 냈다. 경찰은 범죄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고 시신을 옮긴 정황도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현장에서 발견된 가방과 스쿠알렌 병, 술병에서는 유병언의 DNA가 추가로 검출됐으며 유류품을 정밀 감정한 결과 타살 의혹은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시신이 발견된 전남 순천 매실 밭 일대에서 채취한 곤충과 풀을 분석한 결과 유 씨가 지난 6월 2일 이전에 숨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하면서 시신이 발견된 시점으로부터 열흘 이상 전에 숨진 것으로 짐작된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3일부터 한 달 동안 사건 현장 주변을 정밀 수색하고 1400명을 탐문 수사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 5월 29일
신원을 알 수 없는 인물이 사건 현장 방향으로 이동하는 CCTV 화면을 확보했지만, 화질이 낮고 거리가 멀어 해당 인물이 유병언 씨라고 특정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찰은 유병언 수사 결과 발표와 함께 사망 원인에 대해 독극물이 사용됐을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지만, 정확한 사인은 끝내 밝혀내지 못했다.
유병언 수사 결과 발표에 네티즌들은 “유병언 수사 결과 발표 정확한건가?”, “유병언 수사 결과 발표, 확실해?”, “유병언 수사 결과 발표, 냄새가 난다”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