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마윈(馬云) 회장을 청와대에서 접견하고 전자상거래와 디지털콘텐츠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방한 당시 열린 한중 경제통상협력포럼을 언급하며 양국 경제협력이 제조업 중심에서 서비스업 분야까지 확대되고 문화적으로도 협력해 양국의 내수시장 진출을 확대하자는 데에 공감한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마 회장의 이번 방한이 그런 기대를 현실화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마 회장은 이에대해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것은 한중 양국 정상의 합의사항을 구체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며 비즈니스와 내수시장 활성화 방안을 전면에서 구체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무역협회에서 운영 중인 중소기업 전용 온라인 쇼핑몰 Kmall24의 상품이 알리바바의 Tmall에 자동연계 등록이 협의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는 한국의 중소기업과 알리바바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 회장은 박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에 공감을 표시하고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마 회장은 또 한국의 중소기업이 중국에 진출 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을 가장 잘 이해하는 우리나라 청년 100명을 초청해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999년 마 회장이 설립한 알리바바는 2007년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점유율 80%를 달성한 이후 7년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지난해 연매출 250조원, 종업원 2만3천명인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입니다.
마 회장은 박 대통령을 접견한 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면담 등의 일정을 진행하고 출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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