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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다장보리’ 황영희, 이유리가 하라는 대로 ‘비단이 데리고 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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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씨가 민정의 말에 결국 비단이를 데리고 공항으로 갔다.

1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도씨는 민정이 비단이를 데리고 도망가라는 말에 비단이를 데리고 공항으로 몰래 움직였다.

보리(오연서)가 상견례자리에서 동후(한진희)와 깊은 얘기를 하기 위해 비단(김지영)이와 도씨(황영희)를 먼저 보냈다.

비단이는 나오면서도 엄마 보리생각뿐이었고 할머니인 도씨에게 보리를 기다렸다가 같이 가자고 잡아끌었다.

그때 민정(이유리)이 집에서 나왔고 비단이의 눈치를 한번 보더니 도씨의 팔을 잡고 다른 쪽으로 끌고 가서는 당장 비단이를 데리고 공항으로 떠나라 말했다.

도씨는 민정이 느닷없이 떠나란 말에 당황했고, 민정은 보리가 입을 열기 시작하면 모든 게 다 끝난다며 비술채의 부모님들이 알기 전 빨리 떠나야 한다 조급해했다.

민정은 재희(오창석)가 다른 것은 다 용서해도 비단이만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비단이가 없어야 지상(성혁)도 어쩌지 못할 것이라 말했다.

도씨는 갑작스러운 외국행에 시골에라도 가 있으면 안 되겠냐며 난감해했지만 민정은 한가하게 이럴 시간이 없다며 당장 공항으로 가라 설득했다.

도씨는 결국 민정의 말에 넘어갔고 민정은 집으로 들어가려 비단이를 지나쳐 가면서도 엄마로서의 눈길 한 번 보내주지 않았다.


한편, 보리는 상처만 남은 상견례를 마치고 집에 들어왔지만 비단이와 도씨의 흔적이 보이지 않았고, 유천(건일)이 도씨를 데리고 나갔다는 말에 혹시나 하는 생각에 방으로 얼른 뛰어 들어왔다.

보리는 재화에게 도씨와 비단이의 여권도 없고 짐 가방도 없다며 멀리 가기 전에 공항부터 가 봐야겠다며 안절부절이었다.

지상도 마찬가지로 보리에게 연락을 듣고 공항으로 향했고, 민정은 도씨의 전화를 받고 공항으로 가자마자 일본행 비행기를 타라 지시했다.

도씨는 비단이를 데리고 공항 가는 버스에서 가슴을 졸였고, 보리와 재화는 그들을 찾으러 공항으로 전력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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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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