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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해명 "이지아 부모 허락하에 교제, 美 자유로운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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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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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지아가 전(前) 남편인 가수 서태지에 대해 언급한 가운데, 서태지 측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지아는 1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16세 때 로스엔젤레스(LA) 한인 공연에 왔었던 그분을 처음 만났다. 열혈 팬은 아니었다. 그건 와전된 것이다. 위문공연에 여러 가수들이 왔었는데 그 때 만났고, 나중에 큰 비밀을 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지아는 "온 국민이 다 아는 연예인과 숨겨진다는 건 바위 뒤에 몸 숨기는 것과 다르더라. 힘겨웠고 포기해야 하는 것도 많았다. 내가 선택한 사랑은 산에서 내려오는 다람쥐에게도 들켜선 안되는 것이었다. 더 이상 혼자일 수 없이 혼자였다. 혼자인게 익숙해질 정도가 되니까 이게 독이라 생각했다. 그건 매우 멀리 갔을 때였다"고 밝혔다.

    또한 이지아는 "가족들과도 연락을 끊었냐"는 MC들의 질문에 "내가 정말 큰 불효를 저질렀다. 가족들과도 연락하지 않았다. 약 7년 정도 뒤에 부모님께 연락을 했다. 7년 만에 찾아뵀다. 그 당시에는 그런 상황이었다. 정상적이지 않은 삶을 살기로 선택한 것은 그 분이 그렇게 해주길 원했기 때문이다. 난 그게 내 사랑을 지키는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서태지 소속사 서태지컴퍼니 측은 13일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해 `서태지 씨 관련 부분 중 사실이 아닌 부분들이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여러 루머들이 확대 재생산 되고 있기에 사실을 바로 잡으려 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두 사람은 여느 평범한 가정의 남녀와 같이 양가의 부모님도 서로 왕래하며 정식 허락을 받고 교제를 했다. 서태지 씨는 1993년 상대방의 친언니를 통해 그를 처음 알게 됐으나 당시에 결혼이나 동거를 한 것은 아니며 그로부터 3년 후, 서태지 씨가 가요계를 은퇴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좋은 감정으로 발전해 1997년 10월 성인의 나이로 혼인신고를 한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관계자는 "두 사람이 미국에서 지내는 기간 동안 양가 부모님과 가족, 친척들, 각자의 친구들도 미국 집에 초대를 해 함께 시간을 보내곤 했다. 두 사람의 동의 하에 언론 발표를 하지 않았을 뿐, 많은 지인들은 두 사람의 교제나 결혼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안타까운 사유로 인해 어느 시점부터 상대방의 부모님과 연락을 못하게 되기는 했으나 그 사유는 상대방만이 대답할 수 있는 부분일 것`이라며 `두 사람은 2년 7개월 간의 결혼 생활을 마치고 별거를 시작했고, 그 후로 사실혼 관계 역시 없었으며 2006년 합의 이혼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두 사람은 미국에서 여행도 다니고 쇼핑, 외식도 하며 지냈다. 두 사람이 미국에서 지내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자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곳이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각지로 함께 여행도 많이 다니면서 평범한 생활을 했다`며 `서태지 씨에게 미국에서의 생활은 아주 오래 된 일이지만 그에게도 지워지지 않은 아픈 부분이기도 하다. 그리고 상대방의 아픔도 존중한다. 그 동안 서태지 씨가 침묵해왔던 것은 두 사람이 함께 했던 과거와 그 시간들에 대한 책임감이 컸기 때문일 것이다. 더 이상은 사실이 왜곡 되어 일방적으로 매도되는 일이 없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서태지 해명 이지아 16살 고백 `힐링캠프` 이지아 서태지 언급 도대체 진실은 무엇일까" "서태지 해명 이지아 16살 고백 `힐링캠프` 이지아 16살 서태지 언급 이렇게 다른 내용이라니" "서태지 해명 이지아 16살 고백 `힐링캠프` 이지아 서태지 언급 16살 때 처음 만났다니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힐링캠프`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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