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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우울증 표현지수, 본인이 과소평가…자살 고려 '美보다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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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우울증 표현지수가 매우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 병원 연구팀이 한국과 미국 환자 5300여명을 비교 분석한 결과 우울증 표현지수가 미국인보다 한국인이 30% 낮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울증 심각도는 한국이 39.15점으로 37.33의 미국과 큰 차이 없으나 자살과 같은 극단적 행동이 높아 환자 본인은 우울증을 과소 평가하는 경향으로 드러났다.

특히 우리나라 혼자들은 우울한 기분을 말이나 표정으로 표현하는 정도가 낮고 자살과 같이 최악에 상황에 이르는 경우도 높다고 밝혀졌다. 자살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거나 시도한 적 있다고 답한 비율은 한국이 6.8%로 미국보다 2배가량 높다.

연구팀 교수는 "우리나라 우울증 환자들은 감정이 억압돼 있고 표현을 잘 안해서 자살징후가 나타날 정도에 이르러야 병원을 찾는다. 병원에서도 이런 성향이 뚜렷하게 나타나 치료가 어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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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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