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의 연인`이 종영한 가운데 정은지가 배우로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 누리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6월 23일 첫 방송된 KBS 2TV 월화 드라마 `트로트의 연인`은 지난 12일 16부작을 끝으로 화려한 막을 내렸다.
트로트에 재능이 있는 20대 여자가 천재 작곡가를 만나 트로트 가수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멜로드라마 `트로트의 연인`은 에이핑크 보컬 정은지가 캐스팅되면서 지상파 드라마 여주 자리를 꿰찼다는 것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그는 tvN 금토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을 성공으로 이끈 주역으로 `연기돌`이란 수식어를 얻으며 노래뿐만 아니라 뛰어난 연기력으로 인정받은 후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를 통해 안정적인 연기를 펼친 바 있다.
이처럼 단 두 작품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정은지는 `트로트의 연인`을 통해 지상파 드라마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된 것. 특히 그는 아이돌 가수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우려를 샀지만 `트로트의 연인`에서 연기는 흠잡을 데 없었다.
`트로트의 연인`에서 정은지는 어려운 생활환경 속에서도 트로트 가수라는 꿈을 잃지 않는 춘희 역을 맡았다. 고난과 역경은 끊이지 않았고, 눈물을 흘러야 하는 날도 많았지만 정은지는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는 `캔디` 같은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했다.
뿐만 아니라 에이핑크 보컬로서 인정받은 뛰어난 가창력으로 정은지는 `트로트`라는 장르마저 깔끔하게 소화했고, 이는 `트로트의 연인`에 몰입할 수 있게 했다.
비록 `트로트의 연인`은 지상파 3사 월화 드라마 중 시청률 2위, 3위를 오락가락하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정은지의 연기력만큼은 재발견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
한편, `트로트의 연인` 후속 작품으로는 과거 남자친구와의 연애를 끝내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여자 앞에 자신의 잘못을 반성한 옛 남자친구가 돌아오며 발생하는 세 남녀의 사랑 이야기 `연애의 발견`이 오는 16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트로트의 연인 종영 정은지 연기 진짜 잘하더라 아이돌 가수 답지 않은 연기력 갑" "트로트의 연인 종영 정은지 연기도 노래도 다 잘해" "트로트의 연인 종영 월화극 2위! 후속 드라마 연애의 발견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