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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애리 실족사, 반포 한강공원 산책중 발 헛디뎌.."애도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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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얘야 시집가거라`로 큰 인기를 누렸던 가수 정애리가 지난 10일 밤 향년 62세로 별세했다.


정애리의 사위는 정애리가 "오후 10시30분쯤 반포 한강공원에서 산책하던 중 실족사했다며 병원으로 옮겼지만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셨다"고 밝혔다.


정애리는 1971년 `어쩔 수 없어서`로 데뷔한 뒤 `얘야 시집가거라`, `퇴계로의 밤`, `봄 여름 가을 겨울` 등을 히트시키며 70년대를 풍미했다.


특히 1976년 발표한 `얘야 시집가거라`는 많은 남성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정애리는 유명세를 떨쳤다.


정애리는 1980년대 초까지 앨범을 내고 이후 가수로 활동이 뜸했으며, 유족으로 두 딸이 있다.


정애리 빈소는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병원 빈소 6호실, 발인은 13일 정오에 이뤄질 계획이다.


정애리 실족사 소식에 누리꾼들은 "정애리 실족사, 가슴이 아프다", "정애리 실족사, 정말 실족인가?", "정애리 실족사, 황망할 따름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정애리 앨범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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