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국인 관광객 2천만 시대를 통해 내수 활성화를 이루겠다는 정부의 계획이 성공할 수 있을까요. 이번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 핵심 과제에는 보건 의료와 관광 산업이 전면에 부각됐습니다. 신인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외국인전용 카지노가 들어올 예정인 인천 영종도.
영종도와 같이 조단위 규모의 복합리조트 개발이 추진되는 지역에는 정부가 관련 제도를 손질하고 체계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지난 2007년부터 추진됐지만 답보상태였던 수자원공사 부지를 활용한 국제 테마파크는 관련법을 개정해 재추진하고, 서울 무역센터 주변은 관광특구로 지정하기 위해 규제완화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제주도에는 제1호 투자개방형 외국병원 설립 승인 여부를 다음달까지 확정해 해외 환자 유치에 돌입합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국제의료 특별법안을 제출해 해외환자 유치를 체계적으로 뒷받침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부가 3개년 경제혁신계획의 핵심 과제로 내세운 투자활성화 정책에는 관광 산업과 의료 보건산업이 주요 육성산업으로 포함됐습니다.
오는 2017년까지 한국을 찾는 관광객과 외국인 환자를 늘려 외국인 관광객 2천만 시대를 열고, 내수 활성화를 달성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정은보 기획재정부 차관보
"인천과 제주도 등에는 외국인, 특히 중국인들이 많고. 투자에 대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이를 위해 보건·의료, 관광·콘텐츠 산업에 각각 30개와 31개의 과제가 설정됐습니다.
정부는 관광산업분야에는 중국관광객 친화적 관광환경 조성과 한강주변지역 관광자원화, 의료산업분야에는 해외환자 유치와 의료분야 해외진출 확대, 보건의료 연구 활성화에 대한 제도 개선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