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이 공효진에게 사귀자고 고백했다.
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김규태 연출/노희경 극본) 6회에서 장재열(조인성)과 지해수(공효진)의 키스가 이어졌다.
지해수는 기분이 상한 듯 계곡을 빠져나왔고 혼자 그 곳을 걸어나왔다. 장재열은 괜히 그녀의 옆에 붙어서서 나란히 걸었다. 지해수는 두 사람의 키스를 단순한 해프닝으로 치부하고 있었다. 그녀는 장재열에게 "분위기에 취해서 그러는거 기분 나쁘다"고 키스를 부정했다.
이에 장재열은 "그 순간에 설레이는게 왜 나빠? 그럼 계획적으로 접근하고 생각하고 그렇게 키스해야하는 거냐"고 반론했다. 그는 "옷 갈아입고 가자. 내가 사주겠다"며 지해수를 달래려 했지만 지해수는 "왜 옷을 사냐. 말리면 된다"며 그에게 계속 부루퉁한 모습을 보였다.
차에 타기 전, 두 사람은 다시 키스에 대해 입씨름을 하기 시작했다. 장재열은 지해수에게 "우리 사귀자. 내 방 노크 세 번 아님 전화벨 세 번"이라며 자신의 고백을 받아주는 답변을 제시했다. 그러나 지해수는 그마저 콧방귀를 뀌었다.
장재열은 "두번째 입맞춤 할 때는 너도 싫어하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지해수는 "그건 네 생각이다"라고 거부했다. 그러나 장재열은 "불안장애 있다더니 그 반응인거냐"고 계속 지해수를 몰아부쳤다.
지해수는 장재열과의 키스를 무시하려 했다. 그러나 장재열이 다쳐서 들어오면 걱정되고 그의 방에서 지새웠던 그날 밤의 CCTV를 돌려보는 등 그에 대해 마음을 열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결국 지해수는 극 말미, 장재열에게 전화를 걸어 전화벨 세 번을 울렸다. 그녀는 문자로 `전화벨, 세 번 울린 거 들었어? 나, 지금 곧 집으로 가는 버슬 탈거야`라고 보냈다. 그 말은 그의 마음을 받아들인다는 뜻이었다.
그렇게 두 사람의 사랑이 꽃피우는 듯 했으나 장재열은 그를 습격한 친 형 장재범(양익준)에 의해 정신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