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잉여공주`가 7일 오후 11시 기대 속에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잉여공주`는 진정한 사랑을 찾아 인간이 되어 서울 생활을 시작한 인어공주의 희로애락을 웃프게(웃기고 슬프게) 그려낸 로맨틱 판타지 드라마. 취준생들이 모여 사는 `잉여하우스`를 배경으로 100일 안에 사랑을 쟁취하고 인간이 되기 위한 인어공주의 고군분투기가 펼쳐질 예정. 드디어 베일을 벗는 `잉여공주`의 세 가지 관전포인트를 짚어봤다.
두근두근 달달하게! 동화 같은 로맨스
인어왕국의 18번째 공주 하니(조보아)는 인간 남자 시경(송재림)에게 한눈에 반해 인간이 되는 약을 먹고 서울에 입성하게 된다. 운명이라 믿었던 시경은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잘나가는 엘리트 셰프. 한편 하니와 마주친 또 다른 남자 현명(온주완)은 취업에 목숨 건 취준생의 신분이다. 과연 시경이 하니가 찾던 진정한 사랑일지, 아니면 예상치 못한 사랑이 피어나게 될지 이들을 둘러싸고 펼쳐질 달콤쌉쌀한 러브라인에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또 얼마 전 화제를 모은 송재림과 조보아의 수중 키스신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아름다운 영상미와 드라마 중간 중간 등장하는 캘리그라피 기법이 사랑스러움을 배가시킬 예정. (*캘리그라피: 손으로 그린 그림문자, 손글씨)
발칙하고 유쾌하게! 이 시대의 현실 풍자
`잉여공주`가 판타지 드라마라는 점은 때로는 현실적인 부분을 더욱 부각시키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재벌 2세 혹은 대기업 임원 대신 `잉여공주` 속엔 고시생, 취업 준비생, 신입사원, 기러기 아빠 등 나 혹은 우리 주변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앞서 공개된 영상 속에서 온주완이 기업 서류 전형 탈락 여부에 울고 웃는 모습, 피아노를 연주하듯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모습은 벌써부터 누리꾼 사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렇듯 드라마 곳곳에서 이 시대 청춘들의 현실과 고민을 속 시원히 꼬집으며 시청자들에게 공감의 웃음과 통쾌함을 선사할 예정.
엉뚱하고 기발하게! 장르 불문 명장면 패러디
영화, 드라마, CF 등 장르를 불문하고 모두가 다 아는 화제의 그 장면을 `잉여공주`만의 색깔로 재탄생 시킨다. 예를 들어 조보아와 송재림이 클럽 파티에서 재회하는 장면은 시공이 멈춘 채 주인공 둘만이 서로에게 다가오는 모습으로 표현해 `별에서 온 그대`의 명장면을 재현할 계획이다. 잉여하우스 식구들의 생활 모습은 게임 `GTA`를 패러디 해 색다르게 꾸며지기도 한다. 이와 같이 언제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패러디 장면이 시청자들에게 폭소를 안길 예정. 더욱이 `SNL 코리아` `막돼먹은 영애씨`를 연출한 백승룡 PD가 메가폰을 잡아 누구보다 엉뚱하고 기발한 패러디를 선보일 것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잉여공주` 조보아 온주완 송재림 나오는구나 기대된다" "`잉여공주` 첫방송 본방사수 할게요" "`잉여공주` 첫방송 `별그대` 패러디 나온다니 재밌을 듯" "`잉여공주` 첫방송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배우 조보아 온주완 송재림 박지수 등이 출연하는 tvN 드라마 `잉여공주`는 7일 오후 11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마다 방송된다.(사진=tvN)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