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나 개인이 급전 대비용으로 사용하는 마이너스대출 금리가 공개되는 방안이 추진,
이르면 연말부터 마이너스통장도 은행별 금리를 비교하면서 선택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의 한 관계자는 7일 "최근 은행연합회에 마이너스대출 금리도 다른 신용 및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마찬가지로
공시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의견을 제시했고, 현재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방침은 최근 마이너스통장 사용이 최근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 반해, 신용대출이나 주택담보출과 달리
금리에 대한 은행별 공시가 되지 않아 소비자의 선택권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너스대출은 같은 신용등급이라도 은행에 따라 금리가 최대 2배 가까이 차이가 나고 있는데
개인마다 다르긴 하지만, 등급별로 적용되는 은행의 마이너스대출의 평균 최저금리는 4~8%대, 최고금리는 7~12%대에 이른다.
1등급의 경우 은행별로 4% 후반대에서 7%대까지의 금리가 적용되고, 6등급은 5%대에서 최고 10%대에 이르는 등
2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마이너스대출은 필요할 때마다 즉시 빼내 사용할 수 있고, 현금서비스는 물론 신용대출보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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