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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 장나라와의 기억 찾고 후회의 눈물 “달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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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이 기억을 되찾았다.

6일 방송된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 에서는 갑작스레 지난 삼개월의 기억을 잃게 되는 이건(장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따라서 이건은 김미영(장나라 분)와의 결혼 사실과 그녀가 임신한 자신의 아이를 잊어버리는 모습이었다. 뒤늦게 김미영과의 계약결혼 사실을 알고 이건은 차가운 모습으로 “그 아이가 내 아이가 맞나?” 라는 몹쓸 소리로 상처를 주기도 하는 모습이었다.

머리로는 김미영을 잊은 이건이었지만 김미영이 집에 두고 간 태교일기를 보고는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갈수록 이건과 공통점이 많아지는 게 좋아진다는 메모와 함께 “아빠를 만난 건 엄마한테 일어난 일 중에서 가장 행복한 일이야” 라는 대목에서 이건은 눈물을 훔쳐야 했다.

하지만 기억이 돌아오지 않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다음날 두통을 호소하던 이건은 자신과 함께 찍은 커플 사진을 찾아보라는 강세라(왕지원 분)의 요구에 서랍을 뒤지다가 김미영이 선물한 사탕 하나를 발견하게 됐다.


마카오에서 김미영은 하트 모양의 사탕을 건네주며 “사랑을 이뤄주는 사탕이라고 한다” 라며 이건의 프러포즈가 성공하기를 바라주었던 바 있다. 그 사탕을 보고 이건은 지난 일들의 모습들을 스치듯 떠올릴 수 있었다.

“혹시 삼개월 전에 마카오에 안 왔던 거야?” 라며 강세라가 당시 자신의 프러포즈가 아닌 뉴욕행을 선택했다는 것을 떠올린 뒤 이건은 김미영과의 추억들을 연이어 되찾게 됐다. “제발 가지마” 라고 매달리는 강세라에게 이건은 “나 아주 중요한 걸 잃어버린 것 같아” 라는 말을 남기고 김미영에게 달려갔다.

이제야 자신의 폭언으로 상처받았을 김미영에 대한 미안함으로 후회의 눈물을 흘리기 시작한 이건은 “달팽아” 라고 울부짖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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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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