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7일 다음에 대해 카카오의 결제시장 진출로 성장 잠재력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를 19만 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컨설팅사인 엑센츄어는 2020년까지 구글과 텐센트 등 ICT 기업이 기존 은행을 35% 잠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며 "이런 전세계적 트랜드에 따라 투자 관점을 모바일 광고나 게임플랫폼에 국한해서는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최 연구원은 "다음은 현재 카카오를 통해 모바일 게임과 광고, 송금, 신용카드 결제, 콜택시 시장을 거쳐 오프라인 소매시장을 목표시장으로 하고 있다"며 "투자 포인트를 기존 게임과 광고에서 결제와 소매로 확대하면 잠재력이 커진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송금 서비스인 뱅크월렛과 간편결제 서비스는 금융당국의 심사를 받고 있고 조만간 홈쇼핑 결제부터 도입될 예정"이라며 "유사한 해외서비스의 국내 진출이 임박한 가운데 국내 기업을 역차별할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다음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9천749억원, 내년 매출액은 1조 3천68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카카오톡이 검색포털인 다음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전세계 메신저 가운데 가장 강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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