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희가 피임약을 구입한 현수를 몰아세웠다.
8월 7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14회에서 현수(최정윤 분)는 피임약을 구매했다가 복희(김혜선 분)에게 들키고 말았다.
현수는 자신이 먹고 있는 영양제와 약국에서 본 피임약의 생김새가 너무도 똑같아 어쩐지 찜찜한 마음이 들었다. 현수는 별에별 생각이 다 들어 밤잠을 편히 이루지 못했다.
고민하던 현수는 약국에서 피임약을 사와 직접 비교해보았다. 역시나 색깔, 크기, 질감 하나 다른 게 없었다. 복희가 고의로 피임약을 먹이고 있었으니 당연한 결과였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집에 돌아온 복희가 이 광경을 보게 된 것. 식탁 위에 놓인 피임약을 본 복희는 도리어 화를 냈고 현수는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복희는 “너 참 고약하구나. 너 나 의심한 거니?”라고 말했다. 현수는 “어떻게 이렇게 똑같은 약이 있을 수 있나 신기해서”라며 해명했지만 복희의 분은 풀리지 않았다.
사실 진짜 피임약을 먹이고 있던 복희는 상처 받은 연기를 하며 “그 약 윤박사가 성분 검사까지 해줬어”라며 “누구보다 손주 기다리는 나한테 이렇게 비수를 꽂니?”라고 말했다.
울분을 토하는 복희 앞에서 현수는 미안해 할 말이 없었다. 현수는 “죄송하다”며 싹싹 빌었지만 복희는 현수와 더 이상 말을 섞고 싶어 하지 않았다.
이후 복희는 현수에게 계속 싸늘하게 굴었다. 과연 복희가 진짜 피임약을 먹여왔다는 것을 알게 되면 현수가 어떤 표정을 지을지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