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세원이 아이 문제로 힘들어했다.
8월 4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연출 노도철, 권성창|극본 박정란)에서는 성준(고세원 분)이 자신과 수진(엄현경 분) 사이에서 낳은 아이 문제로 혜린(유영 분)과 거리를 두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이를 한 달에 한번 씩 성준의 집으로 보내기로 한 수진은 준비를 하고, 성준은 밝은 모습으로 아이를 데리고 자신의 집으로 돌아간다.
경숙(김창숙 분)은 아이가 집에 오자 밝게 미소 지으며 기뻐하고 하룻밤 재우면 안 되냐고 묻지만, 성준은 조금 더 커야 하다며 저녁에 수진의 집으로 보낼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경숙은 할머니도 있고 아버지도 있는데 어떠냐고 하면서 억지를 부리지만, 성준은 단호했다.
그때, 벨이 울리고 혜린이 성준의 집을 찾았다. 성준은 혜린의 등장에 놀라고, 혜린은 경숙을 보러 왔다며 “오빠도 있는지 몰랐네. 오늘 애기 오는 날이야?”라며 성준의 아이에게 반갑게 인사를 한다.
이에 경숙은 잘 왔다며 아이와 얼굴을 익히라고 하지만, 성준은 혜린과 자신의 아이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잠시 뒤 둘만 있게 된 혜린은 성준에게 애가 온단 말을 왜 하지 않았냐고 따지고, 성준은 마음이 불편할까봐 그랬다고 답했다. 그러나 혜린은 “오빠가 숨기는 거 있으면 더 마음이 불편해. 앞으로 어떤 것도 숨기지 마”라고 말했다.
혜린은 성준의 식구들과 저녁식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성준의 아이가 기준(최태준 분) 내외와도 잘 지내는 모습에 앞으로 자신과 친해지면 되겠다고 미소 짓는다. 그러나 성준은 다시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그날 밤, 성준은 혜린을 집에 데려다 준다고 말하고, 혜린은 함께 수진을 만나겠다고 말했다. 이에 성준은 수진과 만나게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고, 혜린은 “곧 결혼하는데 아이 엄마도 알아야 하지 않아?”라고 물었다.
그러나 성준은 단호하게 알고 있는 것과 눈으로 보는 것은 다르며 혜린의 부탁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