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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내 인생' 송혜교 "20대 정신없어, 30대 일 욕심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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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가 두근두근했던 자신의 인생을 언급했다.

4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CGV에서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제작 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 34살 젊은 부부로 출연하는 송혜교와 강동원이 이재용 감독과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송혜교는 두근두근했던 인생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두근거렸던 순간이 많다. 오늘도 무대 뒤에서 두근거렸다”며 말문을 연 뒤 “열심히 찍은 작품이 나올 때 마다 관객들에게 어떤 평을 받을지 항상 두근거린다”고 답했다.

더불어 “모든 작품이 정말 소중하지만 ‘두근두근 내 인생’은 오랜만에 한국 작품으로 관객과 만나는 것이다. 큰 욕심은 없다. 즐겁게 찍고 열정 넘치게 열심히 한 것이 관객들에게 전해졌으면 좋겠다. 영화를 보고 가족에 대한 따뜻한 사랑을 다시 한 번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이기도.

2011년 영화 ‘오늘’ 이후 오랜만에 한국 영화로 모습을 보인 송혜교는 “20대는 정신없이 지나갔다. 30대부터 내가 뭘 하고 있구나를 느끼게 됐다. 사실 이런 자리에 오니까 나이 이야기가 나오는데, 평상시에 아직 어리다고 느낄 때가 많다. 철도 아직 덜 들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야 작품 욕심도 생기고 연기 욕심도 많다. 20대 때 작품을 많이 하지 못한 게 아쉬움이 남아서 요즘엔 일 생각을 많이 하고 작품도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배우로서 연기, 그리고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고 싶은 포부를 밝히기도.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열일곱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열일곱을 앞두고 여든 살의 신체 나이가 된 세상에서 가장 늙은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선천성 조로증으로 인해 80살의 신체 나이를 갖게 된 16살 소년 아름이와 이제 막 서른넷의 나이를 맞은 어린 부모 대수(강동원 분)와 미라(송혜교 분).함께 있는 하루하루가 너무나 소중한 특별한 가족의 이야기를 가슴 뭉클하면서도 유쾌한 시선으로 그려낸 영화. 오는 9월 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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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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