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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금의땅’ 강은탁, 백승희에게 느닷없이 뺨맞고 어안벙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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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창이 진경에게 뺨을 맞았다.

4일 방송된 KBS2 TV소설 ‘순금의 땅’에서 우창이 진경에게 뺨을 맞았지만 그것은 진경이 기지를 발휘해 우창을 구해준 연극이었다.

우창(강은탁)이 치수(김명수)의 서재에서 독사 돈가방을 빼내려다 치수에게 발각될 위기에 놓여 있었다.

진경(백승희)은 우창이 곤란에 빠질까 우창의 뺨을 붙여 올렸다. 치수는 집에 들어오자마자 동생 진경이 우창의 뺨을 때리는 것을 보고 놀랐다.

진경은 우창을 “나쁜 자식!” 이라며 화를 냈고, 치수는 진경에게 뭐하는 짓이냐 나무랐다. 진경은 “이 자식이 지금 무슨 짓을 했는지 아세요?” 라 말했고, 우창은 진경이 돈가방 빼돌린 사실을 말하려는 줄 알고 자신이 먼저 털어놓으려 했다.

그때 진경은 “내가 그림 좀 어렵게 가르쳤다고 그걸 일러바치고 싶어?” 라며 전혀 생뚱한 말을 했고, 치수가 무슨 그림이냐 묻는 말에 진경은 오늘부터 진우에게 그림을 가르치게 됐다 설명했다.

진경이 우창을 보면서 겨우 하루 두 시간 만나게 해놓고 잔소리를 한다며 치수에게 일러바치듯 말하자 우창은 그제서야 진경이 왜 자신의 뺨을 때렸는지 이해했다.


사실 진경은 우창이 치수와 맞닥뜨려 곤란에 빠질까 우려해 이 같은 연극을 한 것.

아무것도 모르는 치수는 그저 진경의 말을 믿고 진경에게 아이를 맡겼으면 진경이 마음대로 하게 두지 라며 진경의 편을 들어줬다.

진경은 짐이 많으니 내일도 데리러 오라며 자리를 떴고, 우창은 갑작스럽게 벌어진 일들에 약간 정신이 혼미해진 듯 보였다.

우창은 치수에게 가보겠다며 인사했고, 치수는 “이렇게라도 양보해줘서 고맙네. 순금이가 큰 마음을 냈구만” 이라며 우창에게 고맙다 말했다.

한편, 치수는 서재에 들어서자 못보던 옷감 조각이 떨어져 있는 것을 보았고, 순간 누가 서재에 들렀다 간 것을 직감하고 돈가방을 확인했다.

그러나 돈가방 안은 살펴보지 않고 가방의 유무만 확인해 돈이 사라진 것을 알아채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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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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