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익준이 조인성을 살인범으로 지목했다.
지난 31일 방송된
SBS 드라마스페셜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장재범(양익준)이 장재열(조인성)을 의붓아버지 살인범으로 지목하며 진실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정신과 의사 조동민(성동일)은 장재열의 친구 양태용(태항호)의 부탁으로 장재범을 상담하기 시작한다. 장재범은 의붓아버지 살인죄로 수감됐다 출소한 후 동생 장재열을 피습한 죄로 다시 수감됐던 것. 조동민은 장재열과 장재범의 이름이 비슷해 형제가 아닐까 의문을 가졌지만 양태용의 부인으로 두 사람의 관계는 모르고 있다.
앞선 상담에서 장재범은 속내를 밝히지 않고 조동민을 무시했다. 조동민은 장재범과 상담을 위해 친구가 되자고 손을 내민다.
장재범은 한 수감자를 가리키며 “정신분열 진단을 받았다고 떠들고 다닌다. 정신과는 범죄자랑 병자도 구별 못하냐”고 물었다. 조동민은 아미탈 소디움(바르비탈계의 수면제)이라는 진실의 주사약이 있어 의사를 속일 수 없다고 답한다. 이 말을 들은 장재범은 엄마와 동생이 맞았으면 좋겠다는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한다.
이어 장재범은 조동민과 처음으로 상담다운 상담을 한다. 진짜 속내를 밝힌 것. 장재범은 “꿈이 진짜 현실인데, 동생이 의붓아버지를 죽이는 장면이. 엄마가 분명히 봤는데”라고 입을 뗐다. “엄마는 장재열이 의붓아버지를 칼로 찌르는 걸 봤냐는 검사에 말에 대답 않고 나만 쳐다봐요. 그래서 나는 유죄. 동생이 죽였어요. 의붓아버지는”이라고 말한다.
장재범은 내가 여기서 나가면 엄마랑 동생에게 아미탈 놔달라고 조동민에게 말한다. 손을 잡고 절실히 부탁하는 장재범의 모습에 조동민은 당황한 기색을 드러냈다.
장재범은 출소 후, 소설가로 승승장구하는 장재범을 찾아가 피습하고 재수감 된 상태였다. 장재범은 장재열과 전화통화에서 “네가 한 살인 형한테 덮어씌웠다”며 원망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장재열과 장재범을 둘러싼 진실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한편, 지해수(공효진)는 술에 취해 잠들어버린다. 장재열은 지해수를 침대로 옮기고 다독여주었다. 이 장면은 지해수의 휴대전화에 모두 녹화되어 있었고, 영상을 보며 미소 짓는다. 또한, 환자를 치료하며 장재열이 했던 말을 떠올려 앞으로 이어질 두 사람의 관계에 기대를 높였다.
SBS 드라마스페셜 ‘괜찮아, 사랑이야’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