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향후 물가가 안정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지만 기저효과 등 기술적 요인에 따라 전년 동월대비 상승폭이 서서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재부는 통계청이 7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 직후 내놓은 분석 자료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7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1% 상승해 예년에 비해 낮은 상승폭을 보였는데 이는 주로 통상적으로 여름철에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는 농산물 가격이 전월비 보합을 기록하는 등 안정된 것에 기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반면 개인서비스는 전월비 0.4% 오르며 예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둣붙였습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태풍 등 기상 악화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는 경우 물가 상승폭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며 "태풍, 추석 성수기 등 계절적인 농축수산물 수급 불안 요인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시 안정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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