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희가 재니에게 한 방 먹었다.
8월 1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10회에서는 재니(임성언 분)에게 협박을 당하는 복희(김혜선 분)의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재니는 어떻게든 아버지의 회사를 살리고 싶었지만 시어머니 복희 때문에 오히려 망할 위기에 처했다. 재니는 배신감에 몸을 떨었다.
그런 재니를 보는 경호의 마음은 불편하기만 했다. 복희와 수호(강성민 분)가 재니 친정을 무너뜨리는데 일조했다는 것을 알게 된 경호(김정운 분)는 재니에게 미안해 어떻게든 보상해주고 싶었다.
경호는 자신의 지분과 재산을 처분해서라도 재니를 도와주고 싶었다. 경호는 자신의 뜻을 복희에게 전하며 “비록 사랑 없이 한 결혼이지만 저렇게 있는 걸 두고 볼 수만은 없다”라며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러한 경호의 마음을 모르는 재니는 복희에 대한 앙심을 키웠다. 재니는 복희와 현수(최정윤 분)와 함께 외식을 하자고 제안했다.
재니는 “형님 어디가 그렇게 마음에 들었느냐. 조건이나 배경이 솔직히 마음에 들긴 어려웠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복희는 “조건 따위는 보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날 재니는 복희에게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부탁한다. 우리 아빠 회사에 한번만 투자해달라. 어머니가 대답해줘야 이야기가 끝날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박사님 왜 외국으로 보냈느냐. 윤박사가 한국에 있으면 안 되는 이유가 있냐. 예를 들면 덮어야할 비밀이 있다던지”라며 떠보았다.
불편한 분위기에 현수가 그만 체하고 말았다. 재니는 “임신 아니냐”라고 말했고 현수가 나가자 “하긴 임신을 할래야 할 수가 없겠지”라고 말해 복희를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집으로 돌아온 재니는 복희에게 “형님이 이상한 약을 하나 먹던데. 피임약이요”라며 복희를 자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