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서하준이 이별을 통보하는 임세미에게 헤어질 수 없다고 간절함을 다해 말했다.
30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42회에서 최유리(임세미)는 청혼을 하는 김태양(서하준)에게 반지를 던져 거절했다. 김태양은 헤어질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고, 최유리는 당신이 싫다고 신경질을 부렸다.
‘사랑만 할래’ 41회 방송분에서 최유리는 교통사고를 당했고, 김태양의 응급처치로 무사히 심각한 상황을 피할 수 있었다. 의식이 깨어나자마자 김태양에게 이별을 고했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김태양은 최유리의 손에 반지를 끼워주며 “우리 둘이 결혼하자. 얼른 일어나”라고 말했고, 최유리는 반지를 빼서 던지며 “다시는 보고 싶지 않아”라고 답했다. 최유리는 눈물을 흘렸고, 김태양은 넋이 나가 있다가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김태양은 반지를 주워와서 다시 최유리의 손에 끼워주며 “내가 지켜줄게”라고 약속했다. 최유리는 “매달리지 마. 난 결정 내렸으니까. 태양씨한테 할머니가 어떤 분이세요? 일찍 부모 여읜 손자 할머니가 어떻게 키웠어요? 부모님은? 그런 분들 배신한다고?”라고 이뤄질 수 없는 현실을 꼬집었다.
이에 김태양은 시간이 해결해 줄 거라고 타일렀고, 최유리는 “내가 싫다고 그런 결혼”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답답해진 김태양은 애절함을 다해 “헤어질 수 없어요. 나만 봐”라고 호소했고, 반지를 빼려는 최유리를 말렸다. 김태양은 다시 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병실을 나왔다. 최유리는 병실을 나가는 김태양에게 “난 당신 싫어. 정말 싫어”라고 진심 아닌 말을 뱉었다.
병실에 나오자마자 이영란(이응경)에게 김태양은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라고 물었고, 이영란은 “유리가 이젠 헤어지자고 하죠? 다신 만나지 말아요”라고 냉랭한 태도로 말했다.
병실에 들어간 이영란은 최유리의 어깨를 잡고 흔들며 무슨 얘길 한거냐고 집착하며 물었고, 울고 있던 최유리는 이영란의 품에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