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동산 규제완화 분위기를 타고 대형 건설사들이 하반기에 분양 대전을 펼칠 전망입니다.
주로 서울시내 뉴타운·재개발 등에 물량이 몰려있습니다.
엄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올 하반기 시공순위 상위 6개 건설사들의 분양 예정 물량은 총 3만여가구.
하반기 가장 많은 분양에 나서는 업체는 대우건설입니다.
8천740가구로 상반기에 공급된 6천321가구를 포함하면 총 1만5천여 가구에 달할 전망입니다.
9월 광명역 푸르지오를 시작으로 위례신도시와 세종시, 부산 서대신7구역 재개발 등 입지가 좋은 단지의 분양이 예정돼 있습니다.
GS건설은 하반기 서울·수도권에서만 아파트 7천400가구를 쏟아냅니다.
9월에는 위례자이를, 10월에는 서울역 센트럴자이, 11월에는 경희궁 자이 등을 선보입니다.
삼성물산은 뉴타운·재개발 정비사업에 주력합니다.
래미안은 하반기에 5천058가구 분양 예정으로 모두 서울과 부산의 핵심위치에 있는 재개발·재건축 현장입니다.
대림산업은 강남권 재건축과 뉴타운·재개발 사업 등을 통해 4천421가구를 분양합니다.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은 세종시와 재개발·재건축을 중심으로 각각 2,840가구, 1,948가구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
"하반기 분양시장에 있어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해서 나오는 분양물량들이 주목을 받을 것 같습니다.
특히 이들 물량들은 도심에 위치해있거나 입지가 좋은 단지들이 많기 때문에 내 집 마련을 앞두고 있는 청약자들의 경우 이들 신규 분양 물량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반기 대형 건설사들이 도심 재개발·재건축을 중심으로 파워 브랜드를 앞세워 한판 승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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