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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스톤의 굴욕? 우디 앨런 "누군지 몰랐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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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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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굳이 요약하자면 `엠마 스톤의 굴욕`이다. 하지만 상대가 우디 앨런 감독이기에 굴욕이라고 부르기에는 조금 맞지 않을 수도 있겠다.



    1920년대 남부 프랑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유럽 최고의 마술사 스탠리와 엉뚱한 심령술사 소피의 환상적인 로맨스를 그린 영화 `매직 인 더 문라이트`가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러블리 걸 엠마 스톤의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미드나잇 인 파리`, `로마 위드 러브`를 통해 화려한 캐스팅과 낭만적인 스토리로 국내 관객들을 비롯해 전세계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이 시대 최고의 예술가 우디 앨런 감독이 `매직 인 더 문라이트`의 새로운 뮤즈, 엠마 스톤에 대한 캐스팅 뒷얘기를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엠마 스톤은 `헬프` 및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통해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한 여배우로 떠오르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스타 중 한 명이다. `매직 인 더 문라이트`에서 엠마 스톤이 연기한 심령술사 소피는 엉뚱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엠마 스톤과의 싱크로율 100%를 자랑한다.

    하지만 매 작품마다 재능 넘치는 수많은 여배우를 신중하게 선택해 왔던 우디 앨런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엠마 스톤에 대해 전혀 알지도 못했다"고 밝혔다. 우디 앨런 감독이 엠마 스톤을 만나게 된 것은 어쩌면 `운명 같은 순간`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우디 앨런 감독은 인터뷰에서 "런닝머신에서 운동을 하던 어느 날 TV를 통해 엠마 스톤을 처음 봤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엠마 스톤이 누구인지, 어떤 작품에 출연했었는지도 몰랐다. 하지만 TV를 보면서 그녀가 가진 긍정적인 에너지와 밝은 미소, 인상적인 연기가 `매직 인 더 문라이트`의 소피와 딱 맞는다고 생각했고, 곧바로 그녀에게 연락했다"라며 `신의 한 수`가 된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설명했다.

    결국 우디 앨런의 새 영화의 주인공이 된 엠마 스톤은 매력적인 소피 역을 100% 완벽히 소화해내며, 차세대 할리우드 대표 여배우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더욱 놀랍게도 엠마 스톤은 우디 앨런의 차기작에도 캐스팅돼 현재 촬영 중이다.

    `매직 인 더 문라이트`는 8월 21일 베일을 벗는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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