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앵글` 지연이 본심을 고백했다.
28일 방영된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연출 유철용, 최정규 / 극본 최완규)`에서 성유진(지연 분)이 윤양하(임시완 분)를 향한 본심을 고백했다. 윤양하는 그의 진심을 알고 그녀를 가볍게 대한 과거의 일을 사과했다.
자신의 출생을 알게 된 윤양하는 한동안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윤양하는 친아버지를 살해한 원수인 양부 윤태준(김병기 분)의 밑에서 벗어나지도, 친형제를 완전히 외면하지도 못한 채 혼란에 잠겨 있었다.
그런 윤양하의 곁에는 성유진이 있었다. 윤양하는 럭키카지노와 앤더슨그룹의 협상 건에 인해 다시금 성유진에 접근했지만, 성유진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성유진은 술을 마시는 윤양하를 보고 걱정스러운 기색을 내비쳤다. 윤양하는 "취했으면 좋겠는데 취할 것 같지 않다"며 지친 기색을 내비쳤다.
성유진은 그런 윤양하에게 그들이 처음 만났던 과거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성유진은 친구의 생일파티에서 처음 만났던 날, 자신은 이미 윤양하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성유진은 "친구들 사이에서는 양하 씨가 몇 번이나 자살 기도한 것은 유명한 이야기였다. 다른 친구들이랑 어울리지 않고, 혼자 겉돌던 모습이 내 눈엔 신선하고 멋있었다"고 그의 첫인상을 이야기했다.
그녀는 "내가 양하 씨를 마음에 둔 것도 그때부터다. 난 나름 진지했는데, 그게 무시당한 걸 알았을 때 내 기분이 어땠을 것 같으냐"고 서운한 감정을 내비쳤다.
성유진이 오랜 시간 자신을 마음에 두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윤양하는, "그땐 너도 나처럼 아무 감정이 없는 줄 알았다.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비밀을 털어놓은 성유진은 "양하 씨 눈빛이 내가 처음 봤을 때처럼 너무 외롭고 슬퍼 보인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