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강남구의 개발방식 이견으로 개발사업 자체가 무산위기에 처한 구룡마을에 화재가 발생해 주거환경 개선이 화두로 급부상했다.
28일 오전 10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3지구 카센터에서 원인불명의 화재가 발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구룡마을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택 6세대가 불에 타 2천여만원의 재산피해와 1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목격자 조영권(28)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버지와 동생과 함께 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뭔가 펑펑 터지더니 사람들이 나오라고 해 빠져나왔다"고 밝혔다.
구룡마을 주민자치회는 이들을 인근 주민회관에 수용한 뒤 강남구와 사후 예방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더불어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구룡마을 화재, 요즘 세상이 많이 엄혹하다" "구룡마을 화재, 화재 원인은 무엇인가?" "구룡마을 화재, 가슴을 쓸어내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