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해와 이동욱이 해피엔딩을 맞았다.
27일 방송된 MBC ‘호텔킹’ 마지막 회에서는 아모네(이다해 분)를 끝내 밀어내려고 하는 차재완(이동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재완의 결심을 돌리려 노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결국 결혼을 약속했던 반지를 돌려주며 이별을 받아들였다.
이런 안타까운 두 사람을 극적으로 재결합하게 한 것은 톱스타 채원(주연 분) 커플이었다. 채완의 예비신랑은 결혼식을 앞두고 잠적한 상황. 결혼 발표 후 자신의 이혼 경력이 공개되며 채원까지도 악성 루머에 시달리게 되자 연락이 닿지 않았다.
차재완과 아모네는 그가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씨엘 호텔에 투숙중이라는 것을 알고 그를 잡기 위해 달려갔다. 특히 차재완은 채원을 위해 그녀의 인생에서 사라져주려는 그에게 감정이입을 한 모양이었다.
“지금 그렇게 떠나는 당신이 세상에서 가장 숭고한 사랑 하는 것 같죠? 당신은 그저 그 여자 모습 보면서 상처 받는 자신이 두려웠던 거야” 라며 마음을 내비치는 차재완의 속내를 아모네가 알아듣지 못할 리 없었다.
“온전히 잡지도 놓지도 못하는 당신 비겁함 때문에 정말 그 여자가 떠나버리고 나면 내가 살 수 있을까. 아니 못 살아” 라는 차재완의 이어지는 고백에 아모네는 눈물을 흘렸고 마침내 두 사람은 서로의 사랑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차재완과 아모네는 호텔 마케팅의 사활이 걸렸던 채원의 결혼식을 완벽하게 준비해 성사시킨 후 그들 또한 두 사람만의 결혼식을 올리며 훈훈한 해피엔딩을 맞았다.
한편 치매에 걸렸던 백미녀(김해숙 분) 또한 건강을 되찾고 직원 교육에 열심인 현장이 공개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