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진 성빈을 위한 윤후와 안리환의 눈부신 배려가 돋보였다.
27일 방송된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서는 이종혁-이준수 부자가 합류해 여름 캠프를 즐겼다.
이날 윤후를 대장으로 아이들은 식물 원정대에 떠났다.
한창 식물을 구경하다가 성빈은 수풀 도랑에 빠졌다. 깊은 곳에 빠진 성빈은 당황했고 그대로 주저앉아 두려움에 눈물을 보였다. 윤후는 손을 내밀어 꺼내줬고 성빈은 다 나와서 걸어나왔지만 괜히 서러움이 폭발해 폭풍 눈물을 흘렸다.
윤후는 성빈을 달래며 수건으로 닦아주고 달래주기 시작했다. 리환이도 다가와 "이젠 내 옆에만 있어. 어디가지 말고"라고 걱정했다. 그리고 빈이가 벗어놓은 신발을 가져다주고 신겨주는 세심한 모습을 보였다.
성빈은 "나 신발 신기 싫다. 움직이기 싫다"고 울먹거렸다. 그러자 윤후는 빈이를 번쩍 안고 가기 시작했다. 마치 산고의 고통을 참기라도 하듯 볼펜을 물고 성빈을 안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그들은 다시 차로 복귀했다.
차에 탄 후 리환이는 "추워요 빈이, 에어컨 꺼주세요"라고 부탁했다. 그리고는 "빈아. 앞으로는 혼자 그렇게 가면 안돼. 가면 꼭 간다고 말하고 빠지면 구해달라고 말해야돼. 그래야 우리가 들을 수 있어"라고 다정하게 일러주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