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은 26일 입장자료를 통해 "당초 한진그룹의 당면한 문제들을 시급히 해결하기 위해 조직위원장 직을 고사했다"며 "하지만 국내·외 여러 인사들로부터의 권고도 있었고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IOC와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조직위원장직을 맡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1일 사퇴한 김진선 전 위원장의 후임으로 당초 정부는 정창수 전 국토해양부 제1차관이 유력하게 검토했지만 체육계의 반발 기류가 강해 방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양호 회장은 2009년 9월부터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위원장을 맡아 평창올림픽 유치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2008년부터 대한탁구협회장을 맡고 있으며 2012년에는 대한체육회 부회장에도 선임됐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조직위원회 위원 총회 투표에서 과반수 찬성으로 선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