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의 식객` 서경석과 손헌수가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공원을 찾았다.
25일 저녁 방영된 MBC 예능 프로그램 `7인의 식객`에서 서경석과 손헌수가 에티오피아의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관을 방문했다. 두 사람은 묵념으로 감사와 경의를 표했다.
에티오피아에서의 마지막 날, 멤버들은 A팀과 B팀으로 나뉘어 여행을 떠났다. A팀은 럭셔리 여행으로 에티오피아의 젊고 활발한 현재와 과거를 체험할 수 있었다. 반면 B팀은 배낭여행으로, 에티오피아의 전통을 체험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서경석과 손헌수는 B팀이 되어 시티 투어에 나섰다. 두 사람은 택시를 통해 메르카토 시장으로 향했다. 행인들은 두 사람이 한국인이라는 것을 알아보고 호의적인 인사를 건넸다. 한 행인은 직접 다가와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행인은 "아버지가 한국 춘천에서 돌아가셨다"고 그들에게 말을 건넸다. 행인의 아버지는 한국전쟁 참전용사였던 것. 행인은 "아버지가 한국전쟁 참전기념관에 모셔져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티오피아의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공원은 아디스아바바와, 자매결연을 한 춘천시, 국가보훈처 등의 후원으로 건립되었다.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122명의 이름과, 묘비를 기증한 한국인의 이름이 함께 적혀 있는 묘비가 세워진 뜻깊은 참전기념관이었다.
서경석과 손헌수는 숙연한 모습으로 참전기념관에 들어섰다. 두 사람은 한국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낯선 타국의 용사들에게 고개 숙여 묵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