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7월 24일 방송된 MBC ‘별바라기’에는 동방신기 유노윤호, 비스트(윤두준, 양요섭, 손동운)이 출연해 팬들을 만났다.
김경호는 ‘피임’이라는 키워드가 자신과 관련된 것이라는 사실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경호는 “저는 20년 동안 정말 부끄러움 없이 살아 왔어요”라고 말하며 “20년 동안 스캔들 한 번 없었다”고 덧붙였다.
강호동은 “아무런 증거 없이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김경호의 말을 받아쳤다. 김경호는 울상을 지으며 “별바라기라고 해서 팬 여러분이 나와 주셔서 칭찬해주는 줄 알았는데 추접스러운 것만 나온다”며 불평불만을 쏟아내 패널들은 물론 바라기들까지 폭소케 했다.
“일본에서는 좋은 기억밖에 없다”는 김경호의 말에 송은이는 “그런 말을 할수록 의혹이 커진다”, “좋은 일만 있으니까 행복했죠”라고 받아치며 장난스럽게 김경호를 몰아세웠다. 이에 김경호는 “저에게 일탈을 원하시는 거예요?”라고 대답하며 자리에서 언성을 높였다. 김경호의 바라기로 출연한 사지마 아키코 씨는 “제가 확실히 봤다”며 키워드에 대한 근거가 있다는 것을 드러냈다.
피임의 비밀은 바로 김경호의 일본인 남자 팬이었다. 피임기구를 만드는 회사에 근무하는 팬이 김경호에게 피임기구 한 박스를 선물해줬던 것. 당시 통역을 담당했던 사지마 아키코 씨는 “선물을 보는 순간 ‘헉’ 했었다”고 회상했다.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김경호는 “포장이 되어있어서 몰랐는데 상자를 열어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김경호는 선물을 준 팬의 이름까지 기억하고 있었다. 이어 “한국에 올 때마다 가지고 온다”는 그의 말에 임호는 부럽다는 듯 “그 분 한 번 뵙고 싶네요”라고 말하며 “저는 많이 필요해서”라고 덧붙여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사지마 아키코 씨는 김경호의 첫 일본인 팬으로 팬클럽을 만들어 김경호를 알리는 데 힘을 썼다고. 김경호는 “일본 진출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말하며 사지마 아키코 씨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동방신기의 유노윤호는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었던 ‘인생의 진리’ 랩을 다시 한 번 선보여 출연자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