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 사진이 유출돼 논란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유병언 전 회장 소유로 추정되는 안경이 발견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YTN 보도에 따르면 유병언 전 회장의 변사체가 발견된 전남 순천 송치재 인근에서 유병언 전 회장의 안경이 발견됐다.
안경은 변사체로 부터 약 1.4km에서 1.6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으며, 이는 유병언 전 회장이 숨어지내 온 별장과 500m 떨어진 지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누군가가 시신을 일부러 옮겨놓은 것이 아니냐는 추정과 도주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게다가 지난 22일 순천경찰서장이 브리핑에서 "지난달 12일 변사체를 발견한 후 DNA 검사를 맡겼고, 유 전 회장의 DNA와 정확히 일치함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던 것과 달리 치아기록 일부가 일치하지 않다고 나와 의혹을 증폭시켰다.
한편, 앞서 23일에는 유 씨의 시신 사진이 유출되기도 했다. 수사 기록 가운데 하나인 유씨 시신 사진이 카카오톡·SNS 등을 통해 유포된 것.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18일 정도 부패 과정을 겪었다고 하기에는 시신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시신의 키가 큰 점, 시신이 있던 곳에 풀이 자라지 않고 꺾여 있던 점 등을 들어 유 씨의 사망에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상태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병언 사진, 안경을 왜 이제야 발견해?", "유병언 사진, 뭐야 진짜 치아는 또 왜 일치하지 않는건데", "유병언 사진, 갈수록 미궁 속으로"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YTN/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