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가 최태준의 행동에 곤란해 했다.
23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연출 노도철, 권성창|극본 박정란)에서는 서윤주(정유미 분)가 남편 기준(최태준 분)의 행동에 시어머니 경숙(김창숙 분)의 눈 밖에 날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경숙은 가사도우미가 집안 일로 당분간 자리를 비우자, 윤주에게 출근 전 아침 식사를 준비하라고 당부하고 새벽 6시에 부엌으로 내려오라고 한다.
시간에 맞춰 일어난 경숙은 부엌으로 향하고, 그때 앞치마를 두르고 시금치를 데치는 기준의 모습을 발견하고 놀라며 “사내 녀석이 뭐하는 짓이야”라고 소리를 지른다.
놀란 경숙의 모습과 달리 기준은 아무렇지 않은 듯 밝게 인사를 하고, 태연하게 시금치를 데친다고 말했다. 경숙은 어째서 이런 짓을 하나며 윤주를 한숨이라도 더 재우기 위함이냐며 기준의 행동을 비꼬았다.
이에 기준은 맞다고 웃음을 짓고, 그때 윤주가 황급히 내려와 경숙에게 인사를 하며 난감해 한다. 경숙은 윤주에게 얼마나 깊이 잠들어서 이런 짓을 하냐고 나무라고, 살다 별 꼴을 다본다며 혀를 찼다.
이에 기준은 눈치 없이 윤주의 잘못이 아니라고 하지만, 결국 윤주의 손에 등 떠밀려 부엌을 나갔다. 그러나 기준은 끝까지 윤주가 너무 바빠서 그랬다며 자신은 주방장 출신이고 남자도 주방일 잘 한다고 애교를 부렸다.
윤주는 경숙에게 다신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고 하지만 경숙은 어이없다는 듯 윤주를 바라보았다. 기준은 출근 후 윤주에게 자신 때문에 혼나게 해서 미안하다며 기쁨조 역할을 확실히 하겠다고 했다.
그날 밤. 기준은 윤주에게 성대모사 버라이어티 쇼를 하다며 맞춰보라고 하고, 기준은 이선균 성대모사를 멋들어지게 해 냈다. 윤주는 왜 여태 안 보여줬냐며 밝게 웃고, 기준은 신이 나 원빈과 윤문식 성대모사를 했다.
그러나 윤주는 계속 같은 목소리에 이선균 성대모사를 하는 것이냐며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