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엘니뇨와 마른장마로 강수량이 부족해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가뭄극복 대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에는 기상과 가뭄, 환경, 물 관리 분야 전문가 약 200여 명이 참석해 `기상현황 및 전망과 기후변화 대응방안, `가뭄관리 현황 및 대책` 등을 논의했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매년 반복되는 가뭄에 대비해 범정부 가뭄관리 체계 확립이 필요하고, 이미 확보된 수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보조수자원 개발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건연 경북대 교수는 과거가뭄 상황에서는 하천유량 감소로 취수와 양수에 많은 장애가 발생하였는데 4대강 사업 이후에는 16개 보의 저류량 6.3억㎥을 댐 방류량과 함께 활용하여 안정적인 하천수위를 유지하는 등 용수공급 효과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양수 금강홍수통제소 소장은 물 사용과 공급을 조절하는 물수요-공급조절시스템을 국가차원에서 가동하고, 용수의 공급우선 순위를 결정하는등 물 수요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토론 참석자들은 이밖에 `홍수기 이상가뭄대비 댐-보 운영 계획`, `가뭄에 따른 수질·환경 영향 및 대책`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도 이어갔다.
최계운 수자원공사 사장은 “정부와 공공기관, 학계, 연구기관 등 각계가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뜻 깊고 소중한 자리가 됐다”며, “가뭄문제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국민들이 안정적으로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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