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극본 주찬옥 조진국/연출 이동윤)에서는 이건(장혁)의 집에 입성한 미영(장나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영(장나라)은 부푼 희망으로 이건의 집으로 들어갔고 왕회장(박원숙)의 환영을 받았다. 하지만 함께 살아야 할 이건(장혁)의 돌변으로 때 아닌 눈물만 흘리게 됐다.
이건(장혁)은 자신의 집에 들어온 미영(장나라)을 차갑고 냉정하게 대했다.
“침대도 따로 따로 써야하며, 서류상 부부인 우리에겐 의무조차 필요 없다. 각자 알아서 간섭하지 않고 살면 된다”라고 못박았다.
이뿐 아니라 아이가 태어나는 대로 바로결혼에 대한 효력이 상실된다란 내용의 이혼합의서까지 내밀며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하는 미영(장나라)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
하지만 이건(장혁)은 냉정하게 미영(장나라)를 대하긴 했지만 혼자 쓸쓸히 친정엄마에게 전화를 거는 모습을 보며 아련한 모습을 보였고 왕회장(박원숙)이 보내 어쩔 수 없이 함께한 임신요가교실에서는 미영(장나라)과 다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슬픔과 즐거움이 교차하고 있는 이건(장혁)과의 동거생활에 미영(장나라)에게 나타난 천사 같은 존재가 있었다. 바로 다니엘(최진혁).
이날 다니엘(최진혁)은 미영(장나라)의 시댁근처에서 카페를 개업할 준비를 한창하고 있었고, 두 사람은 우연히 그곳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두 사람은 함께 카페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내며,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한 층 더 가까운 사이로 발전해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