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이 복수를 결심했다.
지난 13일 방송 된 ‘끝없는 사랑’에서 서인애(황정음)이 어머니를 죽인 범인을 알아 복수를 시작하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건표의 아들 김태경(김준)은 “신문기사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고 고백하며 서인애를 찾아갔다. 함께 별장으로 가던 중 “어머니에게 강제 출국 당하기 전 꼭 만나고 싶었다. 어머니 별명이 강철나비”라고 말했다. 서인애는 놀라 김태경에게 재차 물었다.
과거 서인애 어머니가 죽어가며 피로 쓴 글씨가 ‘나비’였던 것. 서인애는 민혜린(심혜진)이 모친을 죽인 범인임을 확신하고 복수를 결심한다. 이에 마음에도 없는 김태경에게 적당히 맞춰주며 복수에 이용할 계획을 세운다.
집으로 가는 길에 불빛이 환히 켜진 아래를 내려다보며 “하루 품팔아 쌀 한봉지 연탄 한 장 사들고 올라다가 여기서 잠시 쉬어가는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요. 복수를 꿈꿔요 김태경씨”라고 말하는 서인애에게 김태경은 복수를 도와주겠다고 한다.
서인애는 김태경과 오토바이 사고를 가장해서 죽을 결심까지 한다. 그러나 민혜린이 경찰을 동원해 오토바이를 가로막는다. 이후 서인애와 김태경은 민혜린의 앞에 불려갔다.
서인애는 민혜린에게 “우리는 영원히 사라질 만큼 사랑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도발했고 소년원 출신 3류 배우라며 서인애를 못 마땅해하던 민혜린은 “내 아들에게 더 이상 접근하면 용서하지 않겠다”고 경고한다.
겁도 없이 이야기한다는 민혜린에게 서인애는 “얼마나 겁을 내야 하냐. 혹시 강철나비 손에 죽기라도 하냐”고 맞선다. 민혜린은 “그럼 둘 중 하나는 사라져야한다”고 섬뜩한 표정으로 경고했다.
서인애와 민혜린의 대립으로 서인애의 본격적인 복수가 시작될 조짐을 알리며 시청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SBS 주말 특별 기획 ‘끝없는 사랑’은 1980년대의 삶을 살아가는 당시 사람들의 꿈과 야망, 사랑을 다룬 드라마로 매주 토, 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