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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시절’ 사기꾼 서현철, 김희선 낌새 눈치 채고 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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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철이 결국 도망갔다.

1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42회에서는 해원(이서진)이 사기꾼 한사장(서현철)을 잡으려고 했으나 낌새를 눈치채고 도망친 그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해원(김희선)은 다른 여자와 만나는 걸 알고 영춘(최화정)의 결혼을 반대해왔다. 하지만 해원이 반대하면 반대할수록 식구들의 오해는 커져만갔고 해원 역시 당사자들끼리만 아는 거라며 두 사람을 축복해주기로 했다.

하지만 막상 한사장을 대면한 동석의 얼굴을 좋지 않았다. 그는 어디선가 그의 얼굴을 봤다고 확신했고 이른 아침부터 출근해 피의자 파일을 찾기 시작했다. 그때 수배전단지에서 한사장의 사진이 발견됐다.

그 시각 해원은 영춘과 함께 한사장의 예복을 고르고 있었다. 동석은 침착하게 한사장을 사기꾼이라고 설명하고 자신이 갈 동안 시간을 끌어 달라고 부탁했다. 해원은 한사장이 지명 수배자란 말에 가슴이 철렁했다. 그때 그 뒤로 한사장이 나오고 있었다. 한사장은 해원이 있는 줄도 모른 채 통화로 영춘의 계좌를 확인하는 중이었다.

이를 수상히 여긴 해원은 내색하지 않으려하며 한사장을 붙잡았다. 한사장은 해원의 낌새를 눈치채고 그녀를 밀치고 달아났다.

한편, 해원과의 전화가 끊겨 급하게 옷가게에 도착한 동석은 해원과 한사장 모두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고 놀랐다. 그가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고 해원을 찾고 있을 때 다행히 다리를 절뚝거리며 해원이 돌아왔다.

해원은 한사장 때문에 여기 저기 흉터가 난 상태. 그녀는 다친 것도 잊은 채 “그 아저씨 도망갔다. 내가 아무표도 안내고 잡고 있을라캤는데 내 미리고 도망가뿟다.”라며 어쩔 줄을 몰라했다.

한편, `참 좋은 시절`은 가난한 소년이었던 한 남자가 검사로 성공한 뒤 15년 만에 떠나왔던 고향에 돌아오게 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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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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