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우가 발달장애 아들에게 감동 받은 사연을 고백했다.
지난 10일, 이상우는 tvN ‘주병진의 방자전’에 출연해 발달장애를 가진 큰 아들 이승훈 군의 이야기를 꺼내며 “큰아이가 21살이다. 트럼펫으로 수시로 들어갔다”며 반가운 근황 소식을 전했다.
이 날 이상우는 아들 이승훈 군과 합동 공연 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이상우는 “승훈이 트럼펫 선생님이 유스 오케스트라 지휘자다. 공연을 하는데 와서 노래를 해달라고 하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선생님 부탁이라 거절 할 수가 없어 노래를 했다. 1절이 끝나고 트럼펫 간주가 나오더라. 딱 돌아봤는데 아들이 트럼펫을 부르며 나오더라. 간주가 끝나고 노래를 해야 하는데 눈물이 나서 2절은 한 마디도 못 했다"고 말했다.
이상우는 “슬퍼서 우는 게 아니라 벅차서 울었다. 앉아 있는 사람들이 다 따라 울었다. 공연이 끝나고 아들을 딱 껴안는데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았다” 라고 말해 지켜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또, "우리 아이가 혼자 신발 신는데 3~4개월, 옷을 혼자 입는데 6개월이 걸렸다. 보통 아이들보다 10배, 100배 더 걸렸다. 그랬던 아이가 트럼펫을 분다"고 말해 다시 한 번 큰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상우 아들 대학 합격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상우 아들, 보는 내가 다 뭉클해졌다”, “이상우 아들, 좋은 트럼펫 연주가가 되길 바란다”, “이상우 아들, 아버지의 끼를 물려받았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