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의 하반기 채용이 9월로 몰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지난해 하반기 채용을 진행한 1,000대 기업 중 604건의 채용일정을 분석한 결과 31%가 9월에 서류접수를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9월 첫째 주 채용을 시작한 기업이 전체의 10.9%에 달했다.
30대 그룹사 10곳중 6곳이 9월 첫째 주에 서류모집을 진행했다. 두산그룹과 LG하우시스가 9월 1일로 가장 먼저 포문을 열었고 2일에는 CJ그룹, GS칼텍스, KT그룹, OCI, SK그룹, 대한항공, 동부그룹,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이 채용을 실시했다. 또 3일에는 롯데그룹이, 4일에는 포스코와 한화그룹이 채용을 시작했다.
이어 기업들의 하반기공채가 시작된 비중은 10월이 26.8%, 11월 23.2%, 12월 10.6%, 8월 7.5% 순이었다.
서류접수기간은 평균 13일이었으며 8~14일 동안 접수를 받은 기업이 59.4%로 가장 많았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매년 채용시기가 크게 변하지 않는 것을 볼 때 올해도 대부분의 기업이 9월에 채용을 시작할 것"이라며 "구직자들은 상반기 취업 결과에 연연하기 보다 지금부터 남은 기간에 맞춰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하반기 취업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