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가 발끈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자신이 없는 사이 이천수에게 훈련을 받은 민호와 윤두준이 그를 칭찬하자 발끈하는 이영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번주 ‘우리동네 예체능`은 국종과 인종을 초월한 국제연합축구팀 ‘알코살코 FC`와의 예측불허 대결이 펼쳐졌다. 캐스터들은 다양한 인종으로 이루어진 알코살코 FC가 어릴때부터 축구를 해왔다며 예체능팀의 고전을 예상했다.
이에 중계석으로 불쑥 들어온 민호는 자신이 1골 1 어시스트를 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민호의 예언은 빗나갔다. 그는 자신의 예언보다 훨씬 수준급의 실력을 보여줬고 마침내 전반전에만 두골을 성공시키며 팀을 이끌어냈다.
리틀 이영표로 불리는 이기광 또한 후반부 무너지던 우리동네 FC를 살려내는데 힘을 쓰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영표가 투입되며 겨우 점수를 따라잡은 우리동네 FC는 6:7의 상황으로 한점만 더 넣는다면 동점을 만들 수도 있었다. 하지만 시간은 얼마 남지 않은 상태.
이때 이영표의 패스를 받은 윤두준이 골문을 열었다.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어낸 윤두준의 공격에 우리동네 FC는 흥분에 휩싸였다. 이제 승부를 가로지을 승부차기를 앞두고 작전 회의 시간.
윤두준은 자신에게 쏟아지는 칭찬에 이코치님에게 공을 돌렸다. 이영표는 자기 얘기라 생각하고 씨익 웃어보이며 쑥스러워했다. 하지만 윤두준은 장난스럽게 “이천수 코치님”이라며 그를 약올렸다. 민호 또한 그때 배운 슈팅 덕이라며 이영표를 놀렸다. 그는 괜히 이천수의 흉을 보며 못마땅한 모습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우리동네 예체능`은 우리 동네 사람들과의 스포츠 한판 대결을 펼치는 과정을 그린 예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