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사진전 취소 요청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 씨의 사진전을 준비한 프랑스의 `콩피에뉴 숲 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의 전시회 취소 요청을 받아들여 전격적으로 취소됐다.
파비위스 외무장관은 앞서 지난달 30일 숲 페스티벌 조직위원회에
서한을 보내 전시 준비 중이던 유씨 작품을 철거하고, 전시회 중지를 요청했다.
파비위스 장관은 "슬픔에 빠진 한국인, 특히 세월호 희생자 가족에 대한 존중에서 유씨 작품 전시를 취소해 달라"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이를 보도했다.
또한 그는 "그의 사진을 사용하는 것은 (세월호) 희생자들에게 상처이고 한국인에게 도발"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재정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축제 조직위는 유씨로부터 1만 유로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번 일로 이 후원금도 거부할 것이라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유병언 사진전 취소 요청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병언 사진전 취소 요청, 잘 한 결정이다" "유병언 사진전 취소 요청, 유병언은 도대체 어디 있는가?" "유병언 사진전 취소 요청, 유병언이 사진전도 하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