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기가 한복을 벗었다.
4일 이준기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KBS2 드라마 `조선총잡이`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준기는 그 동안 보여줬던 한복 대신 양장을 차려 입어 눈길을 끈다. 3일 방송된 드라마 `조선총잡이` 4회에서 이준기는 수구파세력에 의해 대역죄인으로 몰린 아버지 때문에 쫓기는 신세로 전락했다. 이에 이준기는 남상미와 한주완의 도움으로 배를 타고 이동하던 중 총을 맞고 바다에 빠졌다.
이후 이준기의 시신을 찾지 못하고, 사람들에게 이준기는 죽은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가슴에 품어두었던 나침반 덕에 총알은 가슴을 뚫지 못했고, 간신히 이준기는 목숨을 구했다.
그리고 3년 뒤 이준기는 머리를 짧게 잘랐을 뿐만 아니라, 안경을 쓰고 양복까지 갖춰 입어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으로 재등장했다. 게다가 활과 칼이 아닌 총을 쓰는 모습으로 나타나 앞으로 극의 흐름이 완전하게 달라질 모습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고조시켰다.
이준기의 소속사 관계자는 "의상이 한복에서 양장으로 달라진 만큼 볼거리도 더욱 다양해지고, 극의 전개 역시 판이하게 변한다. 한조라는 일본인으로 위장한 채 살아가지만 조선인을 품은 이준기의 이중 생활 연기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 방송을 더욱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조선총잡이` 이준기 양장 입은 모습도 멋있다" "`조선총잡이` 이준기 한복도 양장도 다 잘 어울리는 듯" "`조선총잡이` 이준기 다음주 얼른 왔으면 기대된다" "`조선총잡이` 이준기 어제 양장 입고 총 들고 등장했을 때 진짜 멋있더라" "`조선총잡이` 이준기 훈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KBS2 드라마 `조선총잡이`는 급변하는 개화기 시대를 배경으로, 마지막 칼잡이가 총잡이로 거듭나 민중의 영웅이 돼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액션로맨스다. 매주 수목 오후 10시 방송.(사진=나무엑터스)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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