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기가 닭발에 기겁했다.
3일 방송된
SBS ‘백년손님 자기야’에서는 이만기,
한창, 남재현의 1박2일 강제 처가살이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이만기는 장모를 모시고 미용실과 노래교실에 나들이를 다녀왔고 피곤했는지 안방을 차지한 채 잠에 빠졌다. 그런데 이때 거실에서는 무언가 ‘똑, 똑’하는 소리가 들렸다.
소리의 출처는 장모였다. 이만기의 장모는 홀로 거실에 앉아 닭발을 손질하고 있었던 것. 그녀는 닭발이 먹기 좋도록 닭의 발톱을 잘라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장모는 닭발 하나를 들고 잠을 자고 있는 이만기에게로 가 그를 깨우기 시작했다.
이에 스튜디오는 불안감에 휩싸일 수밖에 없었다. 이만기는 메추리알도 먹지 못하는 소녀 입맛이었기 때문. 게다가 이유도 “불쌍하다”는 것 때문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닭발을 본 이만기는 소리를 지르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이후 장모가 맛있게 만든 닭발 요리를 보면서도 “벌써부터 속이 안 좋다. 못 봤으면 몰라도 보면 못 먹는다”며 괴로워했다. 천하장사 이만기의 남다른 소녀 입맛을 다시금 확인한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