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34, 서울)가 자신의 트위터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차두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98년에는 왜....??? 혼자서..."라는 글을 남겼다.
이날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을 유임하기로 결정한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돌직구로 보인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 대표팀 감독에 대한 재신임을 발표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서 1무 2패로 16년만에 최악의 부진을 겪었는데도 불구하고 홍명보가 감독직을 유지하게 된 것.
이에 따라 홍명보 감독은 2015년 아시안컵까지 축구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지금까지 월드컵에서 부진한 성적을 내고 돌아온 감독들은 모두 경질되거나 사퇴한 것에 비하면 이례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차두리의 아버지 차범근은 1998 프랑스월드컵 당시 축구대표팀의 감독을 맡았지만 성적이 좋지 않자 월드컵 도중 경질되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다.
이에 차두리는 트위터 글을 통해 1998년에는 왜 차범근 혼자서 모든 책임을 졌어야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차두리, 그 때 그랬었지", "차두리, 핵심을 찔렀다", "차두리, 얼마나 어이없겠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차두리 트위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