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이 한진에너지의 S-Oil 지분매각에 대해 대한항공의 유동성 우려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진에너지는 대한항공이 96%의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로 지난 2일 공시를 통해 S-Oil 지분을 전량 아람코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강성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매각 대금 가운데 1조 1천억 원은 한진에너지의 부채상환, 법인세를 제외한 8천400억 원이 대한항공에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 연구원은 "S-Oil 매각은 한진그룹의 유동성 확보 방안 가운데 핵심으로 당시 대한항공이 3조 5천억 원의 현금을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이 가운데 2조 2천억 원을 S-Oil 매각으로 조달할 예정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대한항공은 올해 하반기 1조 5천억 원, 이듬해 2조 2천억 원의 차입금을 상황해야 하는 상황으로 이런 상황에서 이번 S-Oil 매각을 통해 유동성 확보에 대한 우려를 상당히 줄여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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