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첫 회에서는 클라라가 깜짝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모델 혜진(클라라)은 이날 방송에서 이건(장혁)이 CEO로 있는 장인화학의 샴푸 광고를 촬영했다. 혜진은 머리를 감던 중 촬영을 중지시키며 “이 샴푸를 쓰면 머릿결이 상한다”며 대역을 요구했다. 이건은 이때 나타나 직접 머리를 감으며 “역사와 진정성이 있는 제품입니다. 위약금 준비해요”라며 혜진을 모델에서 해고할 의사를 보였다.
혜진은 당황해 “저녁에 둘이 식사라도 하면서 계약에 대해 다시 이야기라도 해볼까요?”라고 말하며 이건을 유혹하려 했지만, 이건은 “돈만 비싸게 받는 당신 같은 모델 필요 없어요. 꺼지세요”라고 단칼에 거절했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착한 게 유일한 개성인 김미영(장나라)과 후세를 잇지 못해 후계자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이건(장혁)이 하룻밤 실수로 임신이라는 사건을 접한 뒤 운명 같은 사랑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과거 `명랑소녀 성공기`에서 찰떡호흡을 보인 장혁과 장나라의 재회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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