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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금천구 공장지역에 '범죄예방디자인'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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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마포구 염리동에 성공적으로 적용된 범죄예방디자인(CPTED)을 공장 밀집지역인 금천구 가산동과 독산동 일대에도 도입한다.
범죄예방디자인은 디자인을 통해 범죄심리를 위축시켜 범죄 발생을 사전에 막는 것이다.
금천구 공장지대는 나사 등 자동차 부품이나 기계·장비를 만드는 가내수공업 공장이 30%에 이르고 주거시설(70%)도 섞여 있는데다, 도시환경정비사업이 무산되면서 건축물 노후 불량도가 64%에 이르러 각종 안전 사각지대가 존재한다.
또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비율이 전국 2위로 인근 서울디지털 23단지와 소공장의 외국인 근로자와 관련된 범죄도 자주 발생하는 편이다.
서울시는 소공장 밀집지역의 안전 취약 요인과 주민 행태를 분석해 세부적인 범죄예방디자인을 도출할 계획이다.
또 올해 독신여성이 많은 관악구 행운동, 재래시장이 많은 중랑구 면목동, 외국인이 밀집한 용산구 용산2가동에도 범죄예방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2012년 처음 범죄예방디자인을 적용한 마포구 염리동은 1년 후 효과를 분석한 결과 소금길 주변의 절도는 12% 줄었고, 강간은 한 건도 일어나지 않아 범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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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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