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권순이 아들 황동주에게 이채영이 대리모라는 사실을 알렸다.
1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백상훈 연출/황순영 극본) 21회에서 곽희자(서권순)은 아들 정병국(황동주)에게 말해야 하나 고민에 휩싸였다.
그때 마침 백연희(장서희)가 둘 사이에 나타나면서 대화는 끊겼다. 이후 정병국은 계속 궁금해했다. 서권순이 "이화영(이채영)이 어떤애인 줄 알고 만나는 거냐. 걔가 뭐라고 했는지 아냐"고 따졌기 때문. 어쩔 수 없이 정병국은 곽희자의 방에 찾아가 이화영에 대해 말해달라고 요구했다.
곽희자는 고민하다가 이화영이 대리모라는 사실을 알려줬다. 그녀는 "걔가 정진우(정지훈) 낳은 애다. 이 사실을 백연희가 알게된다면 어쩔 거냐. 진우가 알게되면 어쩌냐"고 윽박질렀다. 이어 "그애가 너랑 헤어지길 바란다면 100억을 달라더라. 기가 막혀서. 당장 헤어져라"라고 소리쳤다.
그 말에 정병국은 놀라서 말을 잇지 못하고 믿을 수 없었다. 그는 한참을 그 생각에 휩싸였다.
사무실에서 고민하던 정병국은 왜 하필 이화영이 대리모를 선택했는지 끙끙댔다. 그러다가 자신을 찾아온 이상무에게 "그레이스 리만 믿고 있지 말고 본사에 접촉하라. 이 상무 맞냐. 아무 일 안하고 있어 이 상무 아니냐"고 소리쳤다.
이어 "그레이스 리에게 연락오면 나에게 연락하라고 해라. 그리고 당장 미국 본사 출장 계획서 써내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이화영이 대리모라는 걸 알게 된 정병국, 과연 그는 앞으로 이화영을 어떻게 마주할지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모아진다.